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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김치찌개부터 장신영의 초간단 목살 탕수육까지, 골라 만드는 한 끼 레시피 5가지

돼지고기는 부위마다 품고 있는 결의 방향과 지방 함량이 달라서 국물 요리부터 바싹 볶아내는 볶음, 짭조름한 조림, 바삭한 튀김까지 무척 폭넓은 변주가 가능한 식재료예요. 고소한 기름기가 풍부한 삼겹살은 매콤한 양념에 볶거나 짭조름하게 조려낼 때 진한 감칠맛을 내주고,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히 섞인 앞다리살과 목살은 깊은 국물 요리나 담백한 구이, 바삭한 튀김 요리에 두루 어울려요. 익숙한 부위라도 손질 단계에서 핏물을 닦아내는 과정이나 양념을 더하는 순서를 바꾸면 완성된 요리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져요.

비슷한 조리 방식에서 벗어나 불을 다루는 요령이나 채소의 향을 이끌어내는 원리를 살펴보면 같은 고기로도 매번 색다른 식사를 준비할 수 있어요. 푹 끓여낸 김치와 어우러지는 든든한 찌개부터 센 불에서 양념을 바싹 졸여내는 볶음, 밑반찬으로 정갈하게 조려내는 요리, 과일 즙으로 연육 작용을 더한 불고기, 기름 부담을 줄여 전 부치듯 익혀내는 탕수육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를 비교해 볼 수 있어요. 부위별 특성과 양념의 조화를 고려해 식탁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요리를 선택해 보세요.

1인분 기준 비교 (칼로리·단백질·재료비는 recipio 계산)
메뉴1인분 칼로리단백질조리시간1인분 재료비
돼지고기 김치찌개520 kcal35 g30분약 25,400원
미슐랭 3스타 제육볶음1074 kcal20 g20분약 4,400원
임성근 삼겹살 장똑똑이1278 kcal40 g10분약 6,600원
류수영 돼지불고기661 kcal48 g15분약 4,800원
장신영의 초간단 목살 탕수육534 kcal32 g20분약 1,800원

돼지고기 김치찌개

재료

  • 김치 750g
  • 돼지고기 450g
  • 양파 1개
  • 대파 0.3대
  • 홍고추 0.5개
  • 두부 0.5모
  • 식용유 15ml
  • 다시물 800ml
  • 김치국물 400ml
  • 참치액 1큰술
  • 다시팩 1개
  • 맛술 2큰술
  • 설탕 0.5큰술
  • 고춧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큼직하고 먹음직스럽게 한입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는 0.5cm 두께로 채 썰고 대파는 듬성듬성, 홍고추는 어슷 썰며 두부는 두툼하게 썰어 둡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찌개가 풍성해집니다.
    1. 물 1000ml에 다시팩 1개를 넣고 중불에서 7분간 끓여 구수한 다시물을 800ml 추출합니다. 다시팩을 제거하고 사용하세요. 이 다시물이 국물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1. 냄비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반 정도 익고 양파 향이 올라올 때 돼지고기를 넣고 표면이 익을 때까지 볶습니다. 식용유에 양파 향이 배어 돼지고기 누린내를 잡아줍니다.
    1. 돼지고기 표면이 모두 익으면 맛술 2큰술과 설탕 0.5큰술을 넣고 버무려 고기를 부드럽게 합니다. 설탕은 신김치의 신맛을 잡아 전체 맛을 조화롭게 만듭니다. 1분간 더 볶아 재료에 스며들게 하세요.
    1. 김치 750g과 고춧가루를 넣고 중불에서 김치가 부들부들하고 나른해질 때까지 3-4분간 한참 볶습니다. 고춧가루를 충분히 볶아 색이 빨개지고 깊은 맛을 내세요. 너무 세게 저으면 김치가 부서집니다.
    1. 다시물 800ml를 붓고 김치국물 400ml를 체에 걸러 부드러운 액체만 넣습니다. 강불로 올려 팔팔 끓이다 중불로 줄여 5-6분간 끓여 국물이 우러나고 ‘아 이거다’ 할 맛이 날 때까지 합니다. 체 걸러 넣으면 찌꺼기로 텁텁해지지 않습니다.
    1. 끓는 국물에 떠오른 거품을 깨끗이 건져내고 참치액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참치액이 김치와 궁합 좋게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국물을 맛보고 부족하면 멸치액젓으로 대체하세요.
    1. 두부, 대파, 홍고추를 넣고 2-3분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두부를 마지막에 넣어 부드럽게 유지하고 대파와 홍고추로 마무리 향과 색감을 더하세요. 불을 끄고 1분 뜸 들이면 완성입니다.

대략 1인분 약 520kcal · 탄 32g · 단 35g · 지 30g · 재료비 약 101,600원 (4인분) · 사 먹으면 약 132,100원

얼큰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싶다면 잘 익은 김치와 도톰한 돼지고기를 넉넉하게 넣은 찌개가 잘 어울려요. 이 조리법에서는 맹물을 바로 붓지 않고 다시팩을 끓여 우려낸 구수한 다시물을 밑국물로 준비해 국물 밑바탕부터 깊은 감칠맛을 다져줘요. 고기는 씹는 맛과 진한 국물 맛을 풍부하게 살릴 수 있도록 큼직하고 먹음직스럽게 썰어둔 목살이나 앞다리살을 선택하면 국물이 도톰하고 진해져요.

조리를 시작할 때는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 썬 양파를 먼저 넣어 볶아줘요. 기름에 양파를 충분히 볶아 달큰한 양파 향을 먼저 피워 올리면 뒤이어 들어가는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차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양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반쯤 익었을 때 고기를 넣고 겉면이 골고루 익을 때까지 볶아줘요. 고기 표면이 익어갈 무렵 맛술과 설탕을 넣어 고루 버무리는데, 이때 설탕이 김치의 찌르는 듯한 산미를 부드럽게 다듬어주면서 육질을 촉촉하고 연하게 풀어주는 바탕이 되어줘요.

그다음 잘 익은 김치와 고춧가루를 더해 김치가 숨이 죽어 나른하고 부들부들해질 때까지 정성껏 볶아내는 과정이 무척 중요해요. 고춧가루가 기름과 어우러져 충분히 볶아져야 붉은 색감이 선명하게 돌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데, 숟가락으로 세차게 휘저으면 배추 형태가 부서지므로 가볍게 섞어가며 볶는 게 요령이에요. 여기에 준비해 둔 다시물을 붓고, 김치국물은 굵은 마늘 건더기나 거친 양념 찌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고운 체에 밭쳐 맑은 액체만 걸러 부어줘요. 이렇게 체에 걸러 넣어야 국물이 텁텁하게 탁해지지 않고 개운한 맑기를 유지할 수 있어요.

센 불에서 팔팔 끓어오른 뒤 불을 줄여 뭉근하게 끓이며 위로 떠오르는 거품을 건져내면 맛이 한결 깔끔해져요. 마무리 간은 김치와 어울림이 좋은 참치액을 더해 부족한 감칠맛을 채워주고, 도톰하게 썬 두부와 송송 썬 대파, 어슷하게 썬 홍고추를 올려 조금 더 끓여내요. 두부를 마지막에 넣어야 으깨지지 않고 부드러운 상태가 유지되며 대파와 홍고추가 산뜻한 향미와 색감을 살려줘요. 불을 끄고 가볍게 뜸을 들이면 깊고 진한 맛이 우러나니 돼지고기 김치찌개로 따뜻한 국물 요리를 준비해 보세요.

미슐랭 제육볶음

재료

  • 돼지 삼겹살 360g
  • 대파 1대
  • 마늘 8개
  • 양파 0.2개
  • 땡초 20g
  • 식용유 10ml
  • 고추장 2큰술
  • 양조간장 2큰술
  • 설탕 1큰술

만드는 법

    1. 고추장과 양조간장, 설탕을 섞어 소태고추장을 만듭니다. 이 양념이 제육볶음의 핵심으로, 간단히 섞기만 하면 프로페셔널한 맛의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1. 정육점 돼지 삼겹살 360g을 준비합니다. 이상적으로는 0.6cm 두께로 5cm 크기로 썰어야 하나 귀찮아서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핏물을 키친타월로 닦아내어 누린내를 제거합니다.
    1. 돼지고기에 준비한 소태고추장을 넣고 대파 흰부분 100g, 마늘 8쪽, 양파 24g, 땡초 20g을 모두 넣어 버무려줍니다. 랩으로 싸서 1시간 재워두면 양념이 고기에 스며들어 맛이 배입니다.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예열한 후 재워둔 고기를 넣습니다. 강불로 올려 8분 정도 저어가며 볶아 고기의 수분이 빠지고 양념이 코팅되며 걸쭉해질 때까지 계속합니다. 불이 너무 세지 않게 주의하며 고기가 쫄깃해지면 완성입니다.

대략 1인분 약 1074kcal · 탄 21g · 단 20g · 지 101g · 재료비 약 8,7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20,000원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진하게 배어 나오는 제육볶음은 술안주는 물론 든든한 밥반찬으로 손꼽히는 메뉴예요. 이 요리는 고추장과 양조간장, 설탕을 고루 섞어 만드는 소태고추장 양념이 중심을 잡아줘요. 장류의 진한 짠맛과 고추장의 매콤함, 설탕의 단맛이 알맞게 어우러져 고기 표면에 착 감기는 양념 베이스가 완성돼요. 주재료인 삼겹살은 조리 전에 키친타월로 표면의 핏물을 정성껏 닦아내야 잡내 없이 깔끔한 풍미를 누릴 수 있어요.

핏물을 닦아낸 삼겹살에 만들어둔 양념장과 함께 대파 흰부분, 통마늘, 채 썬 양파, 잘게 다진 땡초를 한데 넣고 골고루 버무려줘요. 채소와 고기가 양념과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섞은 뒤 용기에 담아 랩을 씌우고 냉장 보관하며 양념이 스며들도록 재워두는 숙성 과정이 필요해요. 양념이 고기 결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도록 기다려야 볶는 동안 양념이 겉돌지 않고 깊숙이 맛이 들어요.

숙성을 거친 뒤에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팬이 달구어지면 고기를 올려 강한 불에서 재빠르게 볶아내요. 불을 강하게 유지하면서 쉼 없이 저어가며 익혀야 고기에서 나오는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고, 양념이 걸쭉해지면서 겉면에 얇고 윤기 있게 코팅돼요. 은근한 불에서 볶으면 물이 흥건해지기 쉬우므로 센 불에서 타지 않게 뒤적이며 볶아 삼겹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내는 것이 핵심이에요. 매콤한 양념이 고소한 기름과 함께 바싹 어우러지는 조화를 원한다면 미슐랭 제육볶음을 선택해 보세요.

임성근 삼겹살 장똑똑이

재료

  • 삼겹살 450g
  • 물 50ml
  • 다진대파 20g
  • 참치액 10g
  • 청양고추 1개
  • 다진마늘 2큰술
  • 후추 0.5작은술
  • 흑설탕 1큰술
  • 간장 20g
  • 꿀 1큰술
  •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삼겹살을 큼직큼직한 한입 크기로 썰어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마늘 20g과 후추 한두 꼬집을 넣고 중불에서 볶아 피가 안 보이고 기름기가 돈다는 상태가 될 때까지 2-3분간 저어가며 볶습니다. 이렇게 잡내를 잡아줍니다.
    1. 물 50g을 넣고 국물이 쫄아들 때까지 강불로 1-2분 끓입니다. 국물이 거의 줄어든 상태에서 흑설탕 10g을 먼저 넣어 고기가 부드럽고 촉촉해지도록 저어가며 섞습니다. 흑설탕이 먼저 들어가야 색이 예쁘게 돌고 고기가 연해집니다.
    1. 국물이 더 쫄아든 후 간장 20g과 꿀 20g을 넣고 잘 섞습니다. 뒤집어가며 볶아 소스가 고기에 배이도록 합니다. 단짠 맛이 강하게 배어들 때까지 1분 정도 유지합니다.
    1. 다진마늘 10g과 다진대파 20g을 넣고 비율대로 섞어 볶습니다. 대파는 마늘의 두 배로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 소스가 걸쭉해질 때까지 중불로 저어줍니다.
    1. 참치액 10g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청양고추를 살짝 썰어 넣습니다. 돼지고기 요리에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면 맛이 좋아집니다. 국물이 거의 마를 때까지 1분 볶습니다.
    1. 국물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참기름 1큰술을 넣고 1분간 더 볶아 향을 입힙니다. 불을 끄고 식힌 후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대략 1인분 약 1278kcal · 탄 22g · 단 40g · 지 115g · 재료비 약 13,2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7,100원

장똑똑이는 고기를 도톰하게 썰어 간장 양념에 짭조름하게 조려내는 전통 조리법으로 정갈한 밑반찬을 마련하고 싶을 때 잘 어울려요. 기름기가 적당한 삼겹살을 도톰한 크기로 썰어 팬에 담고, 다진 마늘과 후추를 먼저 넣어 볶아주기 시작해요. 겉면의 핏기가 가시고 고기 자체의 기름기가 촉촉하게 배어 나올 때까지 볶아 누린내를 먼저 잡아주는 것이 조리의 출발점이에요. 기름진 부위가 부담스러울 때는 취향에 따라 목살이나 앞다리살로 대체해서 조리해도 괜찮아요.

기름기가 돌기 시작하면 물을 부어 강한 불에서 국물이 졸아들도록 끓여주는 과정을 거쳐요. 바닥의 수분이 거의 사라질 무렵 흑설탕을 가장 먼저 넣어 섞어주는데, 이 양념 순서가 장똑똑이의 식감과 색감을 좌우해요. 흑설탕의 당분이 먼저 고기 표면에 스며들어야 육질이 딱딱하게 굳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되며, 먹음직스러운 짙은 색감이 고르게 돌게 돼요.

수분이 더욱 졸아들면 간장과 꿀을 넣어 단짠의 균형을 맞추고, 뒤집어가며 소스가 고기 겉면에 진하게 배어들도록 볶아줘요. 이어 다진 마늘과 함께 마늘보다 넉넉한 양의 다진 대파를 넣어 풍미를 끌어올려요. 대파의 양을 마늘보다 넉넉하게 잡아야 볶아지면서 나는 파 향이 삼겹살의 기름진 맛을 산뜻하게 잡아줘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참치액과 매콤한 청양고추를 살짝 썰어 넣고 국물이 바닥에 남지 않을 때까지 바싹 졸여줘요. 돼지고기 조림 요리에 청양고추가 약간 들어가면 텁텁하지 않고 뒷맛이 개운해져요. 양념이 완전히 배어 윤기가 돌면 불을 끄기 직전 참기름을 둘러 향을 입힌 뒤 완전히 식혀 통에 담아 냉장 보관해요. 정갈하게 조려낸 고기 반찬이 필요할 때 임성근 삼겹살 장똑똑이를 만들어 보세요.

류수영 돼지불고기

재료

  • 돼지 앞다리살 600g
  • 배 1개
  • 마늘 10개
  • 청양고추 1개
  • 대파 1대
  • 식용유 30ml
  • 설탕 3큰술
  • 식초 2큰술
  • 간장 6큰술

만드는 법

    1. 돼지 앞다리살을 도마에 올려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핏물이 배어 나올 수 있으니 키친타월로 닦아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썰면 고기가 잘 익고 먹기 편합니다.
    1. 배 하나를 갈아서 양념통에 제일 먼저 부어줍니다. 그 위에 설탕 3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어서 식초 2큰술을 추가해 잘 저어 양념 베이스를 만듭니다.
    1. 마늘 50g을 직접 다져줍니다. 다진 마늘 2큰술을 아까 만든 양념에 넣고 섞어줍니다. 다진 마늘 대신 시판 제품을 쓰면 쓴맛이 나고 간이 손상될 수 있으니 직접 다지는 게 중요합니다.
    1. 썰어 놓은 돼지 앞다리살을 양념통에 넣고 잘 버무립니다. 고기가 양념에 골고루 배이도록 5분 정도 재워둡니다. 배즙 덕분에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1. 청양고추 1대를 송송 썰어 넣고 대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추가합니다. 매운맛과 향을 더해 풍미를 높입니다. 고기와 함께 잘 섞어줍니다.
    1. 진간장 6큰술을 넣습니다. 고기 100g당 한 큰술 비율로 계산해 주물럭 해 주세요. 간이 잘 배도록 저어가며 버무립니다.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한 바퀴 두르고 중불에 예열합니다. 재워둔 고기를 넣고 뭉친 부분만 풀어주며 타지 않게 구워줍니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불을 약하게 해 3분 정도 더 볶아 소스가 배어들 때까지 마무리합니다.

대략 1인분 약 661kcal · 탄 40g · 단 48g · 지 34g · 재료비 약 14,300원 (3인분) · 사 먹으면 약 15,000원

자극적인 매운맛 대신 은은한 단맛과 알싸한 간장 양념의 조화를 맛보고 싶다면 부드러운 돼지 앞다리살을 활용한 간장 불고기가 알맞아요. 앞다리살은 먹기 좋게 썰어 키친타월로 핏물을 가볍게 닦아두면 볶을 때 물기가 덜 생기고 냄새 없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 조리법에서 부드러운 육질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곱게 갈아 넣는 시원한 배예요.

양념 용기에 곱게 간 배를 붓고 설탕과 식초를 더해 고루 섞어주는데, 배의 단맛과 식초의 은은한 산미가 어우러져 고기 조직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연육 베이스가 돼요. 여기에 칼로 직접 다진 마늘을 듬뿍 넣어줘요. 시판 다진 마늘 대신 통마늘을 직접 다져 넣어야 마늘 특유의 텁텁함이나 쓴맛이 나지 않고 신선하고 알싸한 풍미가 양념 전체에 살아나요.

손질해 둔 앞다리살을 양념 베이스에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재워두면 배즙의 단맛이 살코기 속까지 촉촉하게 스며들어요. 이어 송송 썬 대파와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어 향을 더한 뒤 진간장을 넣어 고루 주물러줘요. 고기 분량에 알맞게 간장 양을 맞춰 주물러주면 짠맛이 겉돌지 않고 고루 스며들어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조화로운 간이 잡혀요.

팬에 식용유를 가볍게 두르고 예열한 뒤 재워둔 고기를 올려 뭉친 덩어리를 풀어가며 구워줘요. 기름을 과하게 두르지 않아야 고기 자체의 맛이 살고 느끼해지지 않아요. 고기가 반쯤 익으면 불을 줄여 천천히 볶아내며 배즙과 간장 소스가 겉면에 자작하게 졸아들도록 마무리해요. 부드러운 육질과 신선한 마늘 향을 즐기고 싶다면 류수영 돼지불고기를 골라보세요.

장신영의 초간단 목살 탕수육

재료

  • 돼지고기 목살 300g
  • 전분가루 5큰술
  • 달걀 흰자 1개
  • 식용유 적당량
  • 소금 약간
  • 후추 약간
  • 다진 마늘 1큰술

만드는 법

    1. 돼지고기 목살을 먹기 좋은 탕수육 크기로 썰어줍니다.
    1. 썰어둔 고기에 소금,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합니다.
    1. 밑간한 고기에 전분가루와 달걀 흰자를 직접 넣고 버무려 고기 표면에 튀김옷이 얇게 입혀지도록 합니다.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자작하게 두른 뒤, 고기를 전 부치듯이 올려 바삭하게 구워냅니다.

대략 1인분 약 534kcal · 탄 31g · 단 32g · 지 40g · 재료비 약 3,6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12,000원

집에서 탕수육을 만들 때 가장 번거로운 과정이 넉넉한 기름을 끓이고 남은 기름을 처리하는 일이에요. 이 조리법은 많은 양의 튀김 기름 대신 전 부치듯 적은 기름으로 지져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바삭한 고기 튀김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되었어요. 살코기 사이에 결이 있어 부드럽고 쫄깃한 목살을 길쭉한 탕수육 크기로 썰어 준비해요.

손질한 목살에 소금과 후추, 다진 마늘을 넣고 버무려 밑간을 해둬요. 마늘 향이 은은하게 배어들어 누린내를 잡아주므로 소스 없이 그대로 먹어도 밑간이 알맞게 느껴져요. 이어서 반죽물을 따로 풀지 않고 밑간된 고기 위에 전분가루와 달걀 흰자를 곧바로 넣어 손으로 골고루 버무려주는 방식을 사용해요.

전분물을 가라앉혀 윗물을 따라내는 과정 없이 달걀 흰자와 마른 전분을 직접 버무리면 튀김옷이 고기 표면에 얇고 빈틈없이 밀착돼요. 옷이 두껍지 않고 고기에 밀착되어 있어 기름을 적게 두르고 지져내도 튀김옷이 벗겨지거나 겉돌지 않아요.

프라이팬 바닥에 고기가 살짝 잠길 정도로만 식용유를 자작하게 두르고 예열해요. 달궈진 팬 위에 고기를 겹치지 않게 올려 전을 부치듯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구워내요. 기름을 가득 채우지 않아도 바닥의 자작한 기름만으로 겉면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탕수육 식감을 낼 수 있어요. 빠른 조리로 간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장신영의 초간단 목살 탕수육을 시도해 보세요.


돼지고기는 목살, 삼겹살, 앞다리살 등 부위별 지방과 살코기 비율에 맞춰 조리 순서와 양념을 조절하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식재료예요. 핏물을 닦아내는 손질부터 양파 향을 먼저 내는 볶음, 흑설탕을 먼저 넣어 연육과 색감을 살리는 순서, 과일 즙을 활용하는 방법, 적은 기름으로 바삭하게 익히는 굽기까지 각 요리마다 알맞은 조리 요령이 담겨 있어요. 준비한 고기 부위와 조리 환경에 알맞은 레시피를 골라 풍성한 한 끼를 차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