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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역에서 자전거로 건넌 신도평화대교, 신도·시도·모도의 하루

원본 영상: 🚗 서울에서 30분! 5년만에 다리 개통으로 난리 난 삼형제섬 여행 코스 | 📸 대중교통 당일치기 여행 | Korean Three Brothers Islands Trekking · 슬기로운 캠핑생활

슬기로운 캠핑생활의 신도·시도·모도 여행 영상을 여행자의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했습니다. 2026년 여름 촬영 당시의 섬 풍경과 경험이며, 방문 정보는 편집자가 보충했습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들어갔던 섬에 다리가 생겼습니다. 운서역에서 멀지 않다고 해서 이번에는 자전거를 가져왔어요.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신도, 시도, 모도를 차례로 돌아보고 다시 같은 다리로 나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출발 | 운서역에서 신도평화대교로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에서 출발했습니다. 예전에 삼목선착장으로 가던 길에서 새 길로 빠지니 보행자와 자전거를 위한 길이 깔끔하게 나 있었어요. 역에서 대교까지는 약 3km로, 자전거로 움직이니 10분 정도였습니다.

영종도에서 신도로 이어지는 신도평화대교와 보행 자전거 겸용도로

기존 게시물의 참고 이미지

다리에 올라 중간 전망대에 멈췄습니다. 작은 유리 바닥도 있었고, 건너편에는 신도·시도·모도가 가까이 보였어요. 왼편에 예전에 이용했던 신도선착장이 보이니, 배로 건너던 바다를 자전거로 달리고 있다는 게 새삼 실감 났습니다.

신도평화대교의 보행 자전거 겸용도로를 따라 신도로 건너는 길

기존 게시물의 참고 이미지

신도평화대교는 2026년 7월 14일 개통, 총연장 3.26km로 영종도 운서동과 신도를 잇습니다. 통행료는 무료이고 차도 옆 보행·자전거 겸용도로로 건널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에는 접은 상태의 접이식 자전거를 휴대해야 합니다. 일반 자전거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첫 섬 | 신도선착장 옆 갯벌과 데크길

다리를 건너 신도에 들어서니 새로 정비된 쉼터와 버스정류장이 먼저 보였습니다. 섬 도로 곳곳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자전거로 샛길을 이용하며 먼저 신도선착장에 갔습니다.

몇 번 배를 타고 왔던 곳이라 익숙했습니다. 삼목에서 잠깐이면 건너오던 배가 떠올랐어요. 다리가 놓여 편리해진 건 반가웠지만, 오랫동안 섬을 오가던 배편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쉽기도 했습니다.

선착장 옆 수변공원으로 들어가 갯벌 위 데크를 따라 걸었습니다. 물이 빠져 있었고 해변에는 조개껍데기가 많이 쌓여 있었어요. 가까운 영종도에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르내렸습니다. 바다를 보며 시작한 길은 안쪽 호수를 크게 도는 길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시도로 향했습니다. 섬길에는 높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됐어요. 첫 언덕 위 카페는 자리가 참 좋았고, 연도교 앞에는 식당과 편의점이 모여 있었습니다. 작은 다리를 하나씩 건너는 재미에 바닷바람까지 더해졌습니다.

두 번째 섬 | 수기해변에서 만난 조용한 바다

시도에 들어서니 새 카페가 눈에 띄었습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시설들이 생긴 모습이 반갑고도 신기했어요. 해당화길은 꽃철이 지나 있었지만, 섬들이 서로 둘러싼 물가가 독특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라는 느낌보다 넓은 강을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시도 수기해변의 모래사장과 강화도 마니산 방향 바다 풍경

기존 게시물의 참고 이미지

수기해변에서는 잔잔한 물과 넓은 갯벌, 주변 섬들이 함께 보였습니다. 유명 해수욕장처럼 북적이지 않아 그 조용함이 더 반가웠어요. 지붕 달린 나무 데크와 샤워실, 편의점도 보였습니다. 예전 드라마 세트장은 없어졌지만 해변 자체의 풍경을 보러 오기에도 좋았습니다.

수기해변은 옹진군 북도면 시도 북쪽에 있습니다. 신도선착장에서 신·시도연도교를 건너 시도로 들어간 뒤 해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피크닉용 지붕 데크는 예약 시설이므로, 해변 산책과 구분해 이용합니다.

섬 끝으로 | 끌고 오른 언덕, 박주기에서 배미꾸미까지

수기해변을 나와 모도로 가는 자전거 경로를 검색했더니 제법 가파른 길로 안내했습니다. 결국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갔어요. 일반 차도 쪽은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어서, 돌아올 때는 큰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모도 배미꾸미해변의 바다와 해안 조각 작품

기존 게시물의 참고 이미지

시도와 모도를 잇는 다리를 건너니 작은 섬 안에 식당과 카페가 제법 모여 있었습니다. 섬 끝 주차장 왼쪽의 박주기까지 간 뒤에는 자전거에서 내려 해안 둘레길을 걸었어요. 배미꾸미해변까지는 약 10분이었고, 길이 잘 정비돼 있어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해변 끝에 이렇게 큰 카페들이 모여 있다는 게 뜻밖이었습니다. 모래사장 옆 조각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어요. 낯설고 기묘한 모양들이 바다와 어울려 평범한 해변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바닷가 바위의 철사 버드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물이 들어오면 이 조각 주변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졌어요.

박주기와 배미꾸미는 모도 남쪽 끝에 있습니다. 박주기에서 배미꾸미로 이어지는 짧은 해안 산책과 카페·조각공원 이용은 각각의 범위에 맞춰 계획하면 됩니다. 이날은 이 해변을 둘러본 뒤 다시 차도로 돌아왔습니다.

늦은 점심 | 회덮밥을 먹고 운서역 쪽으로

돌아오는 큰길에서는 섬 순환버스와 마주쳤습니다. 자전거로 달려 보니 예전보다 포장이 정비된 구간이 많아진 것도 느껴졌어요. 섬을 떠나기 전에 큰길 주변 식당에 들어가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육지에서 먹을 때와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신도평화대교를 건너 돌아갈 차례였습니다. 다리 위 전망, 신도 갯벌, 수기해변의 조용함, 배미꾸미 조각까지 섬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달랐어요. 물이 찬 배미꾸미의 모습도 궁금했습니다.

편집상 일정 제안은 식사와 해변 산책을 포함한 하루입니다. 운서역에서 다리 입구까지 약 3km에 대교 3.26km, 섬 안 왕복이 더해집니다. 임시 셔틀은 촬영 당시 하루 5회 왕복으로 소개됐고, 신도·시도·모도 안에서는 농어촌 공영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전거 코스를 공항철도와 연결하려면 접이식 자전거를 준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