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혼밥로그
뒤로 가기

지중해식 수박 가스파초부터 김진순 맛없는 수박도 살리는 수박화채 황금비율까지, 골라 만드는 한 끼 레시피 5가지

수박은 그냥 썰어 먹는 게 가장 빠르지만, 한 통의 쓰임을 그것만으로 끝낼 필요는 없음. 과육은 차가운 수프와 샐러드, 주스, 화채로 바꿀 수 있고 흰 껑질은 무침으로 쓸 수 있음. 그날 당기는 방향에 맞춰 골라 봐야 하니 다섯 메뉴를 한번에 묶었음.

1인분 기준 비교 (칼로리·단백질·재료비는 recipio 계산)
메뉴1인분 칼로리단백질조리시간1인분 재료비
지중해식 수박 가스파초201 kcal3 g25분약 1,400원
수박껍질 무침148 kcal2 g20분약 800원
공격수셰프 페타치즈 수박 샐러드238 kcal12 g10분약 8,400원
100% 수박주스, 얼음 없이 진하게 만드는 법105 kcal1 g10분약 700원
김진순 맛없는 수박도 살리는 수박화채 황금비율270 kcal5 g10분약 3,500원

지중해식 수박 가스파초

수박을 디저트가 아닌 차가운 수프로 먹는 방식임. 비트와 오이, 양파, 마늘을 함께 갈고 올리브오일과 식초, 소금으로 마무리하니 수박의 단맛만 앞세우는 구성은 아님.

재료

  • 수박 300g
  • 비트 100g
  • 오이 0.5개
  • 양파 0.3개
  • 마늘 1쪽
  • 올리브오일 2큰술
  • 식초 1큰술
  •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수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믹서기에 넣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합니다. 비트와 오이,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1. 믹서기에 썰어둔 수박, 비트, 오이, 양파, 마늘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재료가 완전히 섞여 부드러운 액체 상태가 될 때까지 충분히 작동합니다.
    1. 갈아낸 재료에 올리브오일, 식초, 소금을 넣고 다시 한번 가볍게 섞어 간을 맞춥니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힌 뒤 서빙합니다.

대략 1인분 약 201kcal · 탄 19g · 단 3g · 지 14g · 재료비 약 2,7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9,500원

과일만 먹기 싫지만 불을 쓰는 음식도 당기지 않는 날에 후보가 됨. 재료를 부드럽게 갈아 액체 상태로 만드는 메뉴라서 씹는 음식보다 가볍게 넘기는 쪽에 가까움. 수박과 채소를 비슷한 크기로 썰어 갈면 한 번에 고르게 섞기기 좋음. 단점은 비트의 흙내를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이면 호불호가 나뉘 수 있다는 것임. 이때 식초로 산미를 조절하는 포인트와 갈아야 하는 상태는 지중해식 수박 가스파초 전체 레시피를 따라가는 게 정확함.

수박껑질 무침

과육을 먹고 남은 흰 껑질을 매콤새콤한 반찬으로 돌리는 방식임. 초록색 겉껑질과 붉은 과육을 제거하고 흰 부분을 얇게 써는 것이 출발점임. 절인 뒤에 물기를 확실히 빼야 꼬들한 식감이 남는다는 점이 핵심임. 양념 순서와 물기 제거 정도는 수박껑질 무침 레시피에 이어져 있음.

재료

  • 수박껍질 적당량
  • 매실 1스푼
  • 소금 1스푼
  • 설탕 2스푼
  • 식초 1스푼
  • 고춧가루 2스푼
  • 참기름 1스푼
  • 깨 약간

만드는 법

    1. 수박의 초록색 겉껍질을 필러로 벗겨내고 흰 부분만 남깁니다. 이때 붉은 과육 부분도 같이 잘라내야 수분이 덜 생겨 더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1. 손질한 수박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1. 채 썬 수박껍질에 소금 1스푼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
    1. 절여진 수박껍질을 물에 가볍게 헹군 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최대한 꽉 짜서 제거합니다.
    1. 물기를 뺀 수박껍질에 설탕 2스푼, 식초 1스푼, 매실액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참기름 1스푼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버무립니다.
    1. 완성된 무침을 그릇에 담고 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합니다.

대략 1인분 약 148kcal · 탄 22g · 단 2g · 지 8g · 재료비 약 1,500원 (2인분) · 사 먹으면 약 4,500원

설탕과 식초, 매실, 고촧가루가 맛의 중심을 잡고 참기름과 깨가 마무리를 맡음. 무생채나 오이무침처럼 밥 옆에 바로 놓기 좋은 형태라 과일용으로만 보던 수박의 쓰임이 확 넓어짐. 얇게 채 썰고 절인 뒤 물기를 꽉 짜는 손질이 식감을 지키는 기준임. 버리기 쉬운 부분이 아삭한 반찬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이 메뉴의 역할은 분명함.

공격수셰프 페타치즈 수박 샐러드

수박을 간식 대신 접시 요리로 바꾸고 싶을 때 가장 모습이 확실한 메뉴임. 수박 위에 페타치즈와 민트, 구운 피스타치오를 올리고 꿀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끝내는 구성임. 공격수셰프 페타치즈 수박 샐러드 전체 과정에서 수박 손질 방법과 토핑 올리는 흐름을 함께 볼 수 있음.

재료

  • 수박 5장
  • 페타치즈 50g
  • 민트 10잎
  • 피스타치오 10알
  •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약간
  • 꿀 1큰술

만드는 법

    1. 수박은 씨를 제거한 뒤 0.3cm 두께로 얇게 슬라이스하여 준비합니다.
    1. 손질한 수박 슬라이스 위에 페타치즈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1. 민트 잎과 구운 피스타치오를 올린 뒤, 꿀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고르게 뿌려 마무리합니다.

대략 1인분 약 238kcal · 탄 60g · 단 12g · 지 19g · 재료비 약 8,400원 · 사 먹으면 약 8,500원

이 샐러드는 달고 짠 재료를 한 접시에 놓는 방식이 중심임. 페타치즈의 짠맛이 수박의 단맛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고, 피스타치오는 물러지기 쉬운 재료 사이에 씹는 식감을 추가함. 씨를 미리 골라내면 다른 재료와 함께 먹을 때 흐름이 끊기지 않음.

민트는 수박과 치즈 사이에 상쾌한 향을 더하는 역할을 함. 꿀은 단맛을 더하고 올리브유는 재료 표면을 가밍게 묶어 줌. 각 재료가 따로 보이는 구성이라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먹는 자리에 내기도 좋은 쪽임.

조리를 길게 이어가는 메뉴가 아니라서 차갑게 먹는 재료를 접시에 배치하는 순서가 바로 완성도를 좌우함. 후식으로 남기기보다 처음부터 샐러드로 정하고 손질하는 쪽이 이 레시피의 의도를 더 잘 살림. 과일 한 조각을 다른 재료와 함께 먹는 접시 요리로 바꾸는 선택임.

100% 수박주스, 얼음 없이 진하게 만드는 법

수박을 마시는 쪽으로 빨리 바꾸고 싶을 때 고르기 쉬운 메뉴임. 생수박과 냉동수박을 같이 쓰는 방식이라 얼음이 녹으며 주스가 묽어지는 일을 피하고 슬러시 같은 질감을 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 생수박과 냉동수박을 넣는 기준은 얼음 없는 진한 수박주스 레시피를 보는 게 빠름.

재료

  • 수박 140g
  • 레몬즙 5g
  • 설탕시럽 20g
  • 소금 1꼬집

만드는 법

    1. 믹서기에 미리 소분해 둔 생수박 140g과 냉동수박 140g을 넣습니다.
    1. 레몬즙 5g, 설탕시럽 20g, 소금 1꼬집을 추가합니다. 레몬즙은 수박 향을 선명하게 하고 단맛을 올려주며, 소금은 단맛을 증폭시키고 밍밍함을 제거합니다.
    1. 믹서기의 펄스(Pulse) 기능을 사용하여 재료를 갈아줍니다. 너무 곱게 갈지 않고 수박의 식감이 살아있도록 조절합니다.

대략 1인분 약 105kcal · 탄 27g · 단 1g · 지 0g · 재료비 약 700원 · 사 먹으면 약 6,500원

레몬즙과 설탕시럽, 소금은 수박의 맛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보조 재료로 들어감. 믹서를 계속 돌려 완전히 고운 액체로 만들기보다 펄스 기능으로 식감을 남기는 방식임. 냉동수박이 차가움과 질감을 함께 담당하니 얼음을 따로 넣는 방식과 결과가 달라짐. 시원한 음료가 필요하지만 얼음으로 맛을 희석하고 싶지 않을 때, 수박 자체의 농도를 유지하는 선택지가 됨.

김진순 맛없는 수박도 살리는 수박화채 황금비율

잘라 본 수박의 단맛이 기대에 못 미쳤을 때 화채로 바꾸는 레시피임. 후르츠 칵테일의 과일과 국물, 냉동 망고를 함께 넣어 수박만으로 부족했던 단맛과 과일 구성을 보충함. 하나의 과일에 기대기보다 여러 재료를 넓은 볼에 모아 먹는 메뉴로 방향을 틀는 것임.

재료

  • 수박 적당량
  • 후르츠 칵테일 1통
  • 냉동 망고 약간
  • 사이다 3컵
  • 우유 1.5컵
  • 블루베리 약간
  • 얼음 취향껏
  • 설탕 약간

만드는 법

    1. 수박을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넓은 볼에 담아 준비합니다.
    1. 후르츠 칵테일 1통을 국물과 함께 넣고 냉동 망고를 추가합니다. 칵테일 국물을 넣어야 과일의 풍미가 화채에 잘 배어듭니다.
    1. 사이다 3컵과 우유 1.5컵을 2:1 비율로 넣어줍니다. 탄산의 청량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룹니다.
    1. 설탕을 별도의 컵에 담고 사이다를 부어 완전히 녹인 후 화채에 섞습니다. 찬물에 설탕이 잘 녹지 않는 것을 방지하는 과정입니다.
    1. 블루베리를 넣어 국물 색을 예쁘게 내고 얼음을 취향껏 추가하여 시원하게 완성합니다.

대략 1인분 약 270kcal · 탄 76g · 단 5g · 지 4g · 재료비 약 14,100원 (4인분) · 사 먹으면 약 18,000원

사이다와 우유가 화채 국물의 기반이 됨. 탄산의 청량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을 같이 쓰는 구성이라 후르츠 칵테일 국물도 버리지 않고 합류시킴. 설탕은 찬 국물 안에서 덩어리지지 않게 따로 녹인 뒤 섞는 과정이 필요함.

블루베리는 먹는 동안 국물의 색을 보라빛으로 바꾸는 재료고, 얼음은 마지막에 시원함을 더하는 역할임. 수박의 상태가 아쉬워도 화채에서는 다른 과일과 국물이 함께 맛의 방향을 잡음. 수박을 그대로 먹는 메뉴보다 여러 재료가 한번에 어울리는 큰 그릇 메뉴에 가까움.

여러 재료를 함께 담는 만큼 준비할 항목은 다른 메뉴보다 늘어나지만, 한번 완성하면 시원한 후식과 간식을 겸하기 좋음. 재료를 넣는 순서와 설탕을 녹이는 방법은 김진순 수박화채 전체 레시피에서 끝까지 보면 됨.


식사처럼 가병게 먹으려면 가스파초나 페타치즈 샐러드, 반찬이 필요하면 수박껑질 무침이 맞음. 바로 마시고 싶을 땐 진한 수박주스, 단맛이 아쉬운 수박을 여러 재료와 함께 쓰려면 수박화채를 고르면 됨. 같은 수박이어도 현재 필요한 한 그릇에 맞춰 쓰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