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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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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갔다가 계란은 안 사옴

오늘 날씨 미친 듯이 더워서 인덕션 켜기가 진짜 싫었음. 편의점 가서 대충 때우자 하고 나갔다가 결국 장바구니만 무거워짐.

원래 목적은 물이랑 계란이었는데 냉장고 앞에서 한참 서 있었음. 거기서 깨먹는 티라미수 봄. 3,800원인데 위를 깨서 먹는 형태라길래 신기해서 걍 집음. 깨먹는 티라미수 이런 거 보면 손이 먼저 나감. 편의점 디저트값 개비쌈 느낌이었는데 먹어보니까 그럭저럭 존맛이라 후회는 안 함.

계산대 앞에서 1+1 스티커 붙은 거 몇 개 더 담음. 8월 행사상품 뜬 거 확인도 안 하고 걍 눈에 보이는 대로 집었다가 나중에 영수증 보고 뭘 산 건지도 기억 안 남 ㅋㅋ. 이래서 편의점 가면 항상 예산 초과함.

헬스장 다니면서 단백질 얘기 자주 하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도 카톡으로 세일 정보 던져줌. 안 봄. 더워서 그런 거 볼 정신도 없었음.

집 와서 봉지 풀다 보니까 진짜 필요했던 계란은 안 사고 온 거 알아챔. 물이랑 디저트만 잔뜩 사 옴. 계란프라이 하나 해먹으려고 했는데 계란이 없어서 그냥 참치캔 뜯음. 원팬도 아니고 캔 하나로 끝냄 개편함.

날은 계속 더운데 에어컨 세게 틀고 티라미수부터 깠음. 숟가락이 안 보여서 젓가락으로 깼는데 생각보다 잘 안 깨져서 한참 고생함.